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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권

[미술평론가, 대진대학교 교수]

미확인 생명체의 의인화와 생명성에 대한 담론의 확장

미술가들은 자신의 표현 능력이나 취향에 따라 주제를 설정하고 작품을 제작 한다. 작품을 제작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그대로 옮겨내는 재현적인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가 하면, 사물들을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적당하게 왜곡시켜 작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그리고 작품 속에 현 실에서 볼 수 없는 창조적인 형상을 만들어 이미지화 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제 작하는 작가들도 많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이미지를 새롭게 창조해 내고 그 이미지를 자기화 시켜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어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들은 후 자에 속한다. 이는 가상의 새로운 사물형태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에 게 볼거리를 만들어 준다. 이와 같은 가상의 형태를 만드는 것에는 작가의 많 은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한다.

김태연은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표현하면서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는 작가이다. 그가 만들어 낸 이미지는 생명체로 보이는데 기존 에 밝혀진 구체적인 생명체의 형태가 아니라 미확인된 의문의 생명체이다. 이 생명체에는 인간의 모습이 내재화되어 있기도 하고 동물의 모습이 내재되어 있 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아메바와 같은 미생물로 상상되기도 하고 확 대된 신체의 기관이나 세포의 표현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느 부분에서는 몸체 에 비늘 같은 것이 나란히 박혀있으며, 뾰족한 촉수가 보이고 있고, 계속적인 분열을 하거나 해체되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분명 생명체인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뚜렷한 정체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미확인된 가상의 생명체는 확정된 형태는 없으나 세포 같은 작은 원형 또는 비늘 같은 것이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일정 한 패턴을 이루고 있다. 이 패턴은 이어지면서 확장되며 계속 반복 증식되어 큰 형태를 이루고 있다. 또 이형태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파동을 일으키며 계속 움 직이는 듯하다. 이 모든 미확인 생물체에 대한 내용은 김태연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 생물체의 이미지에 대한 설명이다.

이와 같은 미확인된 생명체의 표현에 대하여 김태연은 “... 나의 작품세계는 이 분법적인 여성/남성, 정신/신체, 의식/무의식, 전체/부분 등의 이항대립적 틀 을 벗어난 신체의 담론을 바라보는 방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나의 작품에 서 나타나는 생명체의 형태는 신체 내부에 있는 세포의 형태를 통해 미시적 세 계의 감각과 친숙하지만 낯설고 무의식적인 면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일상에 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감정을 끌어내어 신체에 대한 재인식을 불러일으 키려 했습니다. 그리고 색채의 표현에서는 중세교회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 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과도한 장식성, 바로크의 격렬한 색감과 기묘함, 아르데 코의 패턴들, 인도의 신화적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기이한 색상, 과다 하게 물품이 집약되어있는 현대적 마트 등에서도 친숙하면서 낯선 감정이 일어 나는데 이러한 심리적 색상의 조합을 작품에 적용시켰습니다. 그리고 색 채뿐 만 아니라 신체가 지니고 있는 내부의 촉각을 외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라고 말한다. 여기서 그의 작품에 표현되고 있는 미확인된 가상의 생명체는 인 간 신체 내부의 미시적 세포를 바탕으로 하는 상상의 이미지라는 것을 알 수 있 다. 그리고 색채는 과도한 장식성, 패턴 등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하면서도 낯선 감정의 심리가 바탕된 색상임을 알 수 있다.

미확인된 가상의 생명체는 평면작품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입체작품으로 표현 되기도 한다. 평면작품에서는 화면 가득히 여러 개 혹은 하나의 생명체가 흐릿 하게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앞에 뚜렷한 생명체가 겹쳐져 있거나 따로 배 치되기도 하면서 그려져 있다. 입체 작품에서는 평면에서 나타나던 생명체의 형상들이 화면 밖으로 기어 나와 하나씩 독립된 형상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매 우 화려하며 각각 다르게 변화된 모습으로 벽면이나 기둥, 천정, 바닥 어느 곳 에나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 생명체들은 몸을 길게 늘어뜨리거나 옆으로 펼 쳐내는 형상으로 살아있는 것 같으면서도 죽어있고, 죽어있는 것 같으면서도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진다. 움직이면서도 멈춘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며, 무 엇인가를 품고 있으며, 자신을 분열하여 번식하고 소멸시키면서 쉼 없이 움직이 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에 마치 인간의 모습으로 의인화되어 있는 듯하다.

일반적으로 미확인된 생명체는 대개 기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두려움의 대 상이다. 그러나 김태연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이 가상의 미확인 생명체는 무섭 다기보다는 색채와 형태가 조화있게 구성되어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기도 한 다. 이는 미확인된 생명체들은 김태연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로 색상과 패턴을 조화롭고 유동성 있게 표현하였기 때문에 기이함이나 두려움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몇 개의 작품에서는 일반적인 미확인 생명체들에 서 느낄 수 있는 기이함과 낯설음이 보여 진다. 알 수 없는 미확인된 생명체로 부터 느껴지는 편안하지 않으며, 친숙하지만 낯선 생명체는 그동안 미술 작품 속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의 표현이다.

이상과 같은 김태연의 작품에서는 미확인된 가상의 생명체를 표현하는데 있어 상상과 표현의 즐거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생명체가 내포하고 있는 정 치 문화적 담론을 담고 있 다. 즉 미확인된 생명체를 사회와 문화의 관점으로 담론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그 배면에 있는 권력의 힘과 문화적 코드 도 암시하고 있는데 신체에 관한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생명적인 것과 비 생명적인 것 등 이들과 연결되어진 생명에 관한 담론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미술의 표현에서 눈에 보이는 외부의 것들을 대상으로 하여 작 품을 제작하여 왔다면, 이제는 보이지 않는 내부의 미시적 세계로 관심을 유도 하여 생명성에 대한 담론을 확장시켜 보고자 하는 김태연의 의도가 깔려 있다.

Oh, Sekwon

[Art Critic, Daejin University Professor]

Expansion of Discourse on Anthropomorphism and Vitality of Unidentified Lifeforms

Artists settle on a subject and create their works based on their indi- vidual tastes and expressive capabilities. With respect to methodolo- gy, there is the literal way of creating work by effectively recreating an object, and also a figurative way which purposely distorts a whole or part of the object to achieve an effect. Some others create images of creative forms unseen in real life. Artists whose work involves creating new images and combobulating them into new characters fall into the latter group. These artists create imaginative forms which in- trigue the viewer; creating such imaginary framework requires much creativity on the part of the creator.

Tae Yeun Kim is enthralled by creating new heretofore unseen im- ages. Kim’s images resemble lifeforms, but they defy definition into any known classification. These lifeforms sometimes exhibit hu- man-like or animal-like qualities. In other instances a viewer can imagine them being amoeba-like displaying qualities of a microor- ganism, or even containing descriptive qualities of a bodily organ or cellular units. Some of them have scales and tentacles, some divide and procreate into new forms. To be sure they are all lifeforms in a way, but in which way is indeterminate.

These lifeforms look rather fluid, without defined form, and look to be covered in pattern-like mesh comprised of small circular or scale- like units. These patterns are then linked, repeated and expanded to form larger beings. These beings are not immobile, but look to be vibrating and moving. Such are the images of lifeforms as imagined by Kim.

With respect to subject in question, Kim’s approach has been <“to get away from the concept of bodily form as a dichotomy, from the binary distinction between male or female, spiritual or physical, con- scious or subconscious, whole or part. The lifeforms in my work are cellular and operate in a strangely familiar yet foreign microscopic world. I try to elicit emotions to redefine what it is to have a body and exist.” “The palette is a mix/match of various themes such as the scarily garish of Middle Age churches, strong colors and goth of Baroque, Art Deco patterns, strange colors of Hindu paintings, the soulless consumeristic colors of a modern hypermarket, all in order to inspire both familiarity and discomfort. In addition, I brought forth the textures of innards to the outside.”> So Kim’s lifeforms are, in a word, imaginary images created using cellular building blocks, using palette derived from both familiar and not quite familiar sources.

The artworks are presented in both two and three dimensions. The 2D works typically show creature(s) in the background done in a translucent way, with a creature overlaid quite vividly atop the back- ground. The 3D works show these lifeforms crawling out of their flat surface, brilliantly displaying their wares and affixing themselves on walls, columns, ceiling, and floors. These creatures elongate and spread, to sometimes seem dead and drooping, while sometimes to seem live and vibrant. While these works are stationary, they contain dynamism of motion, and of reproduction and destruction, to the effect that they become anthropomorphic and representative of the human condition.

Typically unidentified lifeforms are alien-looking and are objects of fear. However, Kim’s creatures, in general, possess balance of color and form that transcend unfamiliarity and are thus pleasing to the eye. But some works do exhibit the strangeness and unfamiliarity of life unknown. Kim delivers the feeling of discomfort in meeting unidentified lifeforms, strangely familiar yet foreign, in an entirely new way.

Kim’s works are not simply fanciful manifestations of life unknown, but go beyond into the field of social and political discourse involving these creatures and their interactions. They talk of power and sociol- ogy, of what is artificial and natural, of biological and non-biolog- ical, and in short of life in all its elements. Furthermore if art had previously worked around what is visible externally, Kim’s works go beneath to the microscopic world under the surface.

All works © Taeyeun Kim 2018.

Please do not reproduce without the expressed written consent of TeaYeu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