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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개인전 '정치배양(靜置培養)' 개최
SBS CNBC 원문 l 입력 2017.05.17 10:45 l 수정 2017.05.17 10:45
오는 6월 4일까지 영은미술관 제2 전시실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잡은 영은미술관에서 10기 입주작가(단기)인 김태연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정치배양(靜置培養)’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전시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월 4일 까지 제 2전시실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창작스튜디오에 단기 입주하고 있는 작가를 위한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태연 작가는 1979년생으로 2002년 미국 코넬 대학교 순수예술 학사를 거쳐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순수예술 석사, 2017년에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작가는 지난 2007년 스페이스 아침이 개최한 난달 창작지원전인 ‘First Quest’로 설치미술 전시활동을 시작했으며 2008년 ‘키퍼시리즈’, 2010년 ‘충돌의 다양함’, 2015년 ‘내부를 바라보는 시선’ 등의 전시회를 가져 왔다.
올해 그는 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인공의 섬’을 서울 가회동에서, 갤러리 너트 프라이즈 선정 ‘미미(微微)_diminutive’를 서울에서, ‘정치배양’을 경기도 광주에서 선보이고 있다.
김태연 작가의 작품세계는 미시적 시선으로 바라 본 자연적• 인공적 생명의 혼성 경계를 가상 생명 이미지의 영상과 사진작업, 실제로 배양된 미생물을 통해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생명의 움직임과 창발(創發)에 높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는 생물학에 기인한 작업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어 왔다.
최근에는 가상 생명의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실제 미생물을 배양, 그들의 관계성 속에 존재하는 가상과 실재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전시제목인 ‘정치배양(靜置培養)’ 미생물의 배양법 중의 하나를 의미하며,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생성하는데 있어 사용된 방법을 말한다.
김 작가의 이번 전시는 생물과 생명 창발(創發)의 새로운 논점을 예술적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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