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 Ye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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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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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ALICE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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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개인전 – 내부를 바라보는 시선,
유중아트센터 3층 유중갤러리
김태연 개인전 – 내부를 바라보는 시선, 유중아트센터 3층 유중갤러리
유중아트센터(운영위원회 이사장 정승우)에서는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선정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2014년 신진작가 공모 수상자인 김태연 작가의 개인전 ‘내부를 바라보는 시선’을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유중갤러리(유중아트센터 3층)에서 개최한다.
김태연 작가는 신체의 내부를 유기적인 형태의 표피를 채색하여 회화와 부조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작품을 보여준다. 작품은 우리의 몸의 일부분, 주름, 뼈, 털, 점막 등을 연상시키며 촉각적 감각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색대비에 의해 시각을 자극하면서 우리의 의식과 저변의 무의식을 건드린다. 또한 ‘인식하고 촉진하다’ 등의 서술형의 작품 제목들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진행되는 생명 현상의 미묘한 움직임을 지시하고 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삶과 죽음 생명의 근원인 신체 내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내부를 바라보는 시선”을 경험한다. 김태연 작가는 이와 같이 무의식적 반응으로 합쳐진 사고를 예술로써 드러내려 한다. 그는 신체에 관한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생명적인 것과 비생명적인 것 또한 연결되어진 생명에 관한 문화적 코드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내부를 바라보는 시선 - 작가노트 발췌
작업에서 나타나는 형태는 신체내부의 세포의 형태를 통해 미시적 세계의 감각과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생명정치와 문화적 권력 신체에 대한 담론을 보여주고 있다. 친숙하지만 낯설은 언캐니한 색감으로 무의식적 감각을 자극하면서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감정을 끌어내어 신체에 대한 재인식을 불러일으킨다. 중세교회에서 느낄 수 있는 숭고하지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과도한 장식성, 바로크의 격렬한 색감과 기묘함, 아르데코의 패턴들, 인도 신화적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기이한 색상, 과다하게 물품이 집약되어있는 현대적 마트에서도 언캐니한 감정이 유발 된다. 이러한 심리적 색의 조합에 영향을 받아 작품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색 뿐만 아니라 신체가 지니고 있는 내부의 촉각을 외부로 보여주고 있다. 시각성과 촉각성의 연결을 드러내고 있다. 회화에서는 화면의 평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평면성에 반하는 레이어를 덪붙임으로서 공간감을 주고 있다. 레이어를 통해 마치 밑에서 스며들어 외부로 나오는 듯이 유기체적 세포들의 움직임을 통해 감각적 자극을 일으키고 있다.
김태연(1979) 작가는 코넬대학교 학사와 스쿨오브비쥬얼아트 석사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미국 뉴욕과 한국에서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 중이며 유중갤러리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그래야만 작품의 가치와 매력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조 형적 요소를 통해 작가는 의식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하고, 색채를 통해 감각 적 상상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 오선영 독립 큐레이터
김태연 KIM TA YEON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 수료
뉴욕 스쿨오브비쥬얼아트 (School of visual arts), 2006 석사졸업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 2002 학사졸업
개인전
2014 공존하기(Co-existing),인디아트홀공
2010 충돌의 다양함, 갤러리 em, 서울
2008 키퍼시리즈, 윈도우 갤러리, 갤러리현대, 서울
2007 First Quest, 스페이스 아침(난달 창작지원전), 서울
그룹전
2014 목하진행중, 아마도 제2회 에뉴어날래, 아마도예술공간,서울
‘Color’ National Juried Art Show, 브룩클린, 뉴욕
Hidden Layers, 최정아갤러리, 서울
2009 윈도우 전시 볼륨II,갤러리현대
브리짓 프로젝트, 창아트 갤러리, 북경
2008 스튜디오 베이스 프로젝트, 문래동 공장지대, 서울
브릿지 프로젝트, 워터게이트 갤러리, 서울
내 마음에 그린 얼굴, 더 컬럼스 갤러리 대안공간 ,프로젝트 서울
2007 즐(KIN)거울, EBS Space, 서울
2006 섬세한 구성, 큐레이터-댄카메론, 데이비드 즈워너, 뉴욕
속도 제한, 레드헤드 Lower Manhattan Council Center (LMCC), 뉴욕
2006’s Night of 1,000 Drawings, 아티스트 스페이스, 뉴욕
회화의 경계를 넘어서, 스페이스씨 코리아나 미술관, 서울
2005 팝.(i).콘 (Pop I con), 키미아트, 서울
수상 및 레지던스
Certificates of Recognition, National Juried Art Show, Juried by Lauren Hinkson, Assistant
Curator, Solomon Guggenheim Museum, Brooklyn Waterfront Artists Coalition
New York Art Residency and Studio Foundation, New York, 2015.7-9월예정
주요 평론
김태연 회화 표면에서 진동하는 이러한 변형과 생성의 움직임은 일견 유기체적 형상에서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점진적인 그리기 방식에서 연유한 것이기도 하다. 즉 처음부터 일정한 형태를 상정하고 색을 채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곳에서 시작하여 주위 형태와 색의 관계에 상호 반응하며 그림을 그려 나가는 김태연의 그리기 방식 자체가 어찌보면 유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그의 그리기 방식자체에 몸의 차원이 각인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의 회화에서 자주 언급되는 생명, 유기성, 변형 등의 키워드는 결정적이다. 김태연은 머리와 눈으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손이, 신체가, 몸의 지각이 그려가는 방식을 취한다. 의식의 조작보다는 몸의 지각을 최대한 허용하는 그리기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다. 고착된 이미지 대신 진행 중인 운동성을 김태연의 회화에서 우선적으로 포착하게 되는 것은 김태연의 회화가 가지는 이러한 ‘신체성’ 때문이다. – 배명지 큐레이터
김태연의 작업은 그녀가 갖는 관심 대상을 바라보는 주관적 시각에 근간한다. 세포가 움직이는 형태에서 착안한, 마치 꿈틀거리는 애벌레처럼 보이는 작품 속 이미지들은 드로잉이나 유화 같은 평면 작업에서 입체적인 조형 작업으로 확장된다. 이과정은 무생물이었던 어떤 존재가 생명을 얻어 생물이 되는 과정을 연상하게 만든다.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무엇을 의식한다는 것은 생각들이 교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각과 상상력을 동원하여야 함은 김태연의 작업을 감상하고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요구 사항이다. 그래야만 작품의 가치와 매력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조형적 요소를 통해 작가는 의식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하고, 색채를 통해 감각적 상상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 오선영 독립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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